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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가슴 느끼라’며 휴가 주는 회사, 어디?

tkaudeotk 2019. 3. 15. 17:58


직원들에게 ‘오르가슴을 느끼라’며 휴가를 주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유명 섹스토이 브랜드 레로(lelo)의 영국 법인이다. 

레로는 1년에 4일을 ‘자기 사랑의 날’로 지정하고 휴가를 주고 있다. 

이 휴가는 부부, 커플은 물론 독신자도 받을 수 있다. 영국에서 오르가슴을 느끼라며 휴가를 주는 회사는 레로가 최초다.

 

레로 관계자는 “사람들은 행복할 때 생산성이 높아진다. 

또 성생활과 오르가슴은 행복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라고 설명하고 “이 조치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투자”라고 밝혔다. 

카메론 롱텔이라는 직원은 “오르가슴을 경험하고 나서 행복감을 느끼고 일의 생산성이 높았다”고 기뻐하며 말했다.


레로는 자신들의 선구적인 조치를 다른 회사도 따랐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이러한 조치가 널리 확산되면 영국 경제에 900억 파운드(약 13조 원) 이상의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전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78%는 오르가슴을 느끼고 난 후 더 행복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았다고 답했으며, 

2/3는 오르가슴을 느낀 다음 날 직장에서 더 생산적으로 일한다고 답했다. 

더 많은 오르가슴은 사람들에게 10~20% 더 많은 행복감을 안겨줄 수 있으며, 

이렇게 될 경우 똑같은 결과물을 만들어내는데 걸리는 시간이 5일에서 4일로 단축된다. 

생산성이 10% 증가하면 1인당 1주에 129.13 파운드(약 18만 6천 원)를 더 벌어들이게 되며, 

영국의 노동자 3,240만 명에게 대입하면 1주에 35억 파운드(약 5조 630억 원)를 더 벌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레로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3/4는 혼자서든, 아니면 파트너와 함께든 오르가슴을 느끼면 행복감을 느낀다. 

또 40%는 오르가슴을 느낀 후 최대 5일 동안 생산성이 향상되는 것 같다고 믿는다.

 

‘오르가슴의 경제학’의 저자 로잔나 스페로는 

“생산성과 행복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고 오르가슴이 몸과 뇌에 미치는 영향과 연관시키는 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말하고 

“적은 투자로 이렇게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속삭편집팀 soxak@sox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