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사는 이야기

한 순간에 뒤바뀐 인생

tkaudeotk 2011. 5. 23. 12:58

한 순간에 뒤바뀐 인생

농장에서 일하던 두 사람이
그곳을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기로 마음먹었다.
두 사람은 곧 기차역으로 향했다.

그리고 한 사람은
뉴욕으로 가는 표를 사고,
다른 한 사람은
보스턴으로 가는 표를 샀다.

표를 산 두 사람은
의자에 앉아 기차를 기다리다가
우연히 이런 말을 듣게 되었다.

"뉴욕 사람들은 인정이 메말라서
길을 가르쳐 주고도 돈을 받는데,
보스턴 사람들은
거리에서 구걸하는 거지한테도
인심을 후하게 베푼대요."

뉴욕으로 가는 표를 산 남자는 생각했다.
'아무래도 보스턴으로 가는 게 낫겠어.
일자리를 못 구해도
굶어죽을 일은 없을 거야.
하마터면 큰일 날 뻔했잖아.'

하지만
보스턴으로 가는 표를 산 남자의 생각은 달랐다.
'그래, 뉴욕으로 가는 거야!
길을 가르쳐 주고도 돈을 받는다면
금방 부자가 될 수 있을 거야.
하마터면 부자가 되는 기회를 놓칠 뻔했잖아.'

두 사람은 상의 끝에
표를 바꾸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뉴욕으로 가려던 사람은 보스턴으로,
보스턴으로 가려던 남자는
뉴욕으로 가게 되었다.

보스턴에 도착한 남자는
금세 그곳 생활에 적응해나갔다.

한 달 가까이 일을 하지 않고도
사람들이 던져 주는 빵으로
놀고 먹을 수 있었다.
그는 그곳이 천국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뉴욕으로 간 남자는
돈을 벌 기회가 곳곳에 숨어 있다는 생각에
매우 들떠 있었다.

조금만 머리를 굴리면
먹고 살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았다.

도시 사람들이
흙에 대한 특별한 향수와
애착이 있을 거라고 판단한 그는
그 날로 공사장을 찾아다녔다.
그리고 흙과 나무 잎을 비닐에 담아 포장해서
'화분흙'이라는 이름으로 팔기 시작했다.

과연 그의 판단은 적중했다.

꽃과 나무를 좋아 하지만
흙을 가까이서 본 적 없는
뉴욕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그는 화분흙으로 꽤 많은 돈을 벌었고,
일 년 뒤에는
작은 방 한 칸을 마련할 수 있었다.

그러던 중 그는 우연히
불빛이 꺼진 상점 간판을 발견했다.
화려한 불빛으로
거리를 밝혀야 할 간판들이
하나같이 때가 끼고 먼지가 쌓여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러한 간판이
뉴욕 시내에 하나둘이 아니었다.

그는 청소업체들이 건물만 청소할 뿐,
간판까지 청소해야 할
책임은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당장 사다리와 물통을 사들여
간판만 전문으로 청소해 주는
간판청소 대행업체를 차렸다.

그의 아이디어는
과연 성공으로 이어졌다.
그는 어느 덧 직원 150명을 거느린
기업의 사장이 되었고,
다른 도시에서도
청소를 의뢰할 만큼 유명해졌다.

얼마 후, 그는
휴식을 취할 겸
보스턴으로 여행을 가게 되었다.

기차역에서 나오자마자
꾀죄죄한 모습을 한 거지가
다가와 돈을 달라며 구걸을 했다.

그런데 거지의 얼굴을 본 그는
깜짝 놀라 그 자리에서 얼어붙고 말았다.
그 거지는 바로 5년 전에
자신과 기차표를 바꾼 친구였던 것이다.

특별한 인생을 살고 싶은가?
그렇다면 용감하게 모험을 즐겨라.

두 장의 기차표는
각기 다른 인생을 뜻한다.
당신의 마음가짐이 곧 선택을 좌우하며,
당신이 어떤 선택을 내리느냐에 따라서
당신의 운명이 달라진다.

부자로 사는 인생과
거지로 사는 인생 중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운명의 절반은
환경 적인 조건으로 정해지지만
나머지 절반은
자신의 힘으로 얼마든지 설계하고
계획할 수 있다.

만약 당신에게
주위 환경을 변화시킬 힘이 없다면,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가짐을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이란
새로운 희망을 찾아 항해하는 과정이다.

용감한 사람만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하고
자신만의 희망을 찾을 수 있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다.

이 세상 최고의 평등은
신이 모든 사람에게
단 한 번 뿐인 인생을 준 것이다.

이토록 소중한 당신의 인생을
자신의 능력으로 설계하고
다스려야 하지 않겠는가?

    - 옮겨온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