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00의 생일 축하합니다.
박 수!” 노래가 끝남과 동시에 케이크 위에 꽂혀진 초에 불도 꺼진다.
어김없이 찾아오는 케이크 커팅과 함께 즐기는 달 콤한 맛.
즐거운 분위기 속에 함께하는 달달한 디저트는 우리의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
어떤 이 들은 “자신이 초콜릿에 중독이 되었다. 디저트에 중독이 되었다.”라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단것을 먹을 때 일시적 으로 분비되는 세로토닌, 도파민의 중독성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설탕이 코카인과 헤로인과 같은 마약이 자극 하는 뇌의 부분인 중격의지핵(nucleus accumbens)을 자극한다고 말한다.
설탕을 섭취하면 마약을 섭취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중격의지핵에서 세로토닌, 도파민을 받 아서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이다.
단것을 먹었을 때 오는 쾌감, 그 비밀이 바로 우리의 뇌에 있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 물질의 강제적인 분비로 비타민 부족, 빈혈, 피로감 등 이 신속하게 찾아오고
만약에 이 자극이 지속될 경우, 신호는 점점 약해지고 더 강한 자극을 찾게 된다.
단것을 먹다 보면, 점점 더 단 것을 찾게 되고 더 자주 찾게 된다는 의미이다.
그것뿐이 아니다
설탕의 금단 현상 및 해로움
설탕은 금단 현상 또한 동반하게 된다.
설탕 섭취를 끊으 려고 하면 우울감이 찾아오고 다시 섭취했을 때 잠시의 행복감이 찾아오는 것이다.
그러나 그 기분 좋음도 잠시, 곧 더 큰 우울감이 찾아오고 이것이 금단 현상의 반복적 인 패턴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른보다 6배 강하게 단맛에 이끌리는 아이들에게 설탕 섭취는 곧 과잉 행동이나 심 한 감정 기복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혈당이 부족할 때 안 절부절못하고, 공격성을 보이는 것과 비슷한 증상을 나 타낸다.
오늘날 비행 청소년이 많은 이유 중에 하나도 설 탕의 과잉 섭취에 의한 불규칙적인 혈당 그래프에 기인한 다고 한다.
또한 과도한 설탕 섭취는 유익한 장 박테리아 가 살 수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그것은 곧 비타민 B군을 제조하는 박테리아가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비 타민 B군은 체계적인 두뇌 기능의 핵심 요소이므로 이것 의 감소는 두뇌 기능 저하 및 신경 정신 질환으로 이어진다.
미국 프리스턴 대학 바트 회벨 교수는 조현병과 우울 증을 비롯한 정신 질환의 원인 중 하나로 설탕의 과잉 섭 취를 지적했다.
설탕의 해로움은 이러한 것만이 아니다.
설탕은 몸속에 서 빠르게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 흡수되어 포도당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과도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고
이 과도한 양의 인슐린은 저혈당 상태를 유발해 혈당치가 급 격히 떨어지면서 혈당 조절을 어렵게 한다.
이때 다량의 복부 지방이 만들어진다.
또한 Leung T. M. 박사는 설탕 이 우리의 간을 망가뜨릴 수 있다고 경고한다.
그는 자신 의 연구에서 술을 마시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방간이나 간염, 더 나아가 간경화까지 생기는 사람들을 관찰했다.
이 사람들은 알코올을 섭취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간이 다 망가지고 급기야 이식까지 해야 하는 부류였다.
오늘날 어른 33퍼센트, 어린이 13퍼센트가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앓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 질환들이 1980년대 이후로 급격히 증가하는데 이 증가는 설탕의 한 종류인 과당의 섭취 증가와 비례한다는 점이다.
지난 30년 동안 미국 사람들이 섭취하는 설탕의 양은 30퍼센트나 증가 하였다.
이것은 하루에 30티스푼을 먹는 것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 이 환자들은 간 질환과 함께 당뇨도 앓고 있었다.
설탕의 독성이 간과 신진대사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이것뿐이 아니다. 설탕이 T임파구를 약하게 하여 면역력을 저하시키고,
칼슘 배출을 촉진시켜 골다공증을 발생시키고, 혈액을 탁하게 하여 심장 질환을 유발하고,
이밖에도 비만, 치매, 노화, 암과 같은 질환에도 위험 인 자로 작용한다는 것이 여러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설탕 의 다른 성분인 과당은 혈당치를 올리지는 않으나 대부 분의 양이 간에서 지방으로 전환돼
간에 상당한 부담을 주고 비만을 유발하며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올려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게 한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더라도 설탕은 우리 몸에 각종 문제와 염증을 일으 키고 여러 질병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요리용으로 사용되는 당
그렇다면 우리 가족의 에너지를 공급하는 주방은 설탕으 로부터 안전한가?
요리용으로 사용되는 당은 어떠한 것 이 있을까? 흰설탕, 황설탕, 올리고당, 물엿, 콘시럽, 액상 과당 등 당의 종류도 다양하다.
또한 케첩의 25퍼센트, 아이스크림의 33퍼센트, 시판 음료의 15퍼센트, 플레인 요거트의 15퍼센트가 설탕으로 이루어져 있다.
아스파탐 이나 사카린과 같은 인공 감미료는 설탕이 가져오는 문제보다 더 큰 문제,
즉 DNA와 단백질 구조의 변화를 일 으키고 따라서 태아 기형, 암, 뇌의 문제 등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백설탕과 같은 정 제된 당, 인공 당분은 각종 미네랄, 비타민, 섬유질이 제 거된 단당류이므로 문제가 된다.
이러한 GI(혈당) 지수가 높은 정제된 흰설탕이나 콘시럽 대신,
꼭 설탕을 사용해 야 하는 경우는 GI 지수가 낮고 미네랄이 많이 함유된 코 코넛 설탕이나 야콘시럽, 꿀, 조청 등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것들 또한 결국 당이므로 천연 그대로의 맛 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요리할 때는 곡식과 채소 고유의 맛을 살리는 것이 더욱 바람직하다.
과일이나 채소와 같 은 천연 상태의 당분은 천천히 흡수되어 완전히 연소되는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섬유질이 많은 음식, 오메가 3가 많이 포함된 음식은 설탕의 흡수를 방지해 주므로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약 100여 년 전에 <좋은 음식 올바른 식사>의 저자 엘 렌 G. 화잇은 설탕의 해로움을 경고했다.
“설탕은 위장에 좋지 않다. 그것은 발효의 원인이 되므로 두뇌를 흐리게 하고 까다로운 성질을 초래한다.
설탕은 조직을 막히게 한다. 설탕은 살아 있는 기계의 작용을 방해한다.
설탕을 많이 사용하면 고기보다 더욱 해롭다.
하나님께서는 위 대하신 돌보심과 사랑 안에서 하나님과 함께 계획하고 협력하여 온몸과 혼과 영을 향상시키고 고상하게 하며,
성화시켜서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과 동역자가 될 수 있도록 하신다. …
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생각할 깨끗한 정신” 을 위하여 오늘도 우리의 식탁에서 설탕 줄이기 운동을 실천해 보는 것!
이것은 나의 영육 간의 건강을 위한 지혜 있는 선택이 되리라.
월간가정과 건강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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