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의 새 학기 첫날 인터뷰 영상을 12년간 찍어온 미국의 한 아버지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첫날부터 딸이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맞이하기까지 매년 인터뷰 영상을 촬영한 아버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졸업한 딸에게 유튜브 영상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워싱턴에 사는 케빈 스크룩스는 딸 맥켄지가
초등학교 1학년 수업을 마치고 온 날 카메라를 놓고는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무려 12년 전이다.
맥켄지는 첫날 소감을 묻는 아버지의 말에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어요”라며 천진난만하게 답했다.
2학년 첫날 맥켄지는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짓는 아이와 짝이 되었어요”라고 말했다.
그 다음해 인터뷰에서는 “저와 이름이 같은 맥켄지라는 아이와 놀았어요”라고 했다.
이래저래 소녀의 귀여운 소감이다.
딸의 새 학기 첫날 인터뷰 영상을 12년간 찍어온 미국의 한 아버지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첫날부터 딸이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맞이하기까지 매년 인터뷰 영상을 촬영한 아버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졸업한 딸에게 유튜브 영상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Kevin Scruggs 영상 캡처.
해가 갈수록 맥켄지의 소감은 의미가 깊어졌다.
4학년 첫날 맥켄지는 “선생님께서 숙제를 내주셨어요”라며 “이제 시작인 것 같아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5학년 첫날 맥켄지는 다른 아이들이 교실 찾는 걸 도와줬다고 케빈에게 말했다.
우리나라의 고등학교 1학년에 해당하는 10학년 첫날을 마치고 온 맥켄지는
“교내 미식축구 대회가 기대돼요”라며 “꽤 귀여운 남자아이들이 많았어요”라고 밝혀
영락없는 사춘기 소녀의 모습을 드러냈다.
11학년 첫날 “내일은 휴일이라 늦게까지 잘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한 맥켄지는
마지막 12학년 첫날 인터뷰에서 “곧 있을 무도회와 졸업식이 기대돼요”라고 케빈에게 말했다.
딸의 새 학기 첫날 인터뷰 영상을 12년간 찍어온 미국의 한 아버지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초등학교 첫날부터 딸이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을 맞이하기까지 매년 인터뷰 영상을 촬영한 아버지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졸업한 딸에게 유튜브 영상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Kevin Scruggs 영상 캡처.
케빈은 영국 데일리메일에 “해마다 크는 딸의 모습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영상을 찍게 되었다”며
매 인터뷰마다 케빈은 맥켄지에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걸 잊지 않았다.
케빈은 “지난 세월 영상을 찍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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