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옆에서 안아주던 그대 내 앞에서 떠나버린 그대 그대 그 동안 가슴 아팠던 그 동안 계속 이별을 안고 혼자만 멈춰진 시간 모든걸 되돌리고 싶어 그 동안 잘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죠 밥 한번 먹어요 옛 추억 생각나서 그래요 그냥 시간이 흘러 우리도 참 많이 변했죠 밥 한번 먹어요 사실 조금은 보고 싶어요 정리가 안돼 계속되는 혼잣말만 하고 있네요 오늘도 여지없이 뜬 눈으로 밤을새 그저 멍하니 씁쓸한 아침을 맞이해 불면증은 오래 전부터 달고 살고 밥맛이 없어 툭하면 물에 말아 먹어 친구들은 나보고 왜 자꾸 이러고 사냐고 다그치고 난 한쪽 귀로 흘리려 위로하고 반복되는 일상에 모든게 힘들고 지치고 짜증나서 밤새 술도 마셔보고 몇번을 망설였는데 몇번을 집에 찾아 갔는데 그렇게 보고 싶었던 그대가 내 앞을 지나가 예쁜 미솔 띄우며 그렇게 지나가죠 밥 한번 먹어요 옛 추억 생각나서 그래요 그냥 시간이 흘러 우리도 참 많이 변했죠 밥 한번 먹어요 사실 조금은 보고 싶어요 정리가 안돼 계속되는 혼잣말만 하고 있네요 혼자서 커피를 마시며 울먹이고 혼자서 영화를 보면서 울먹이고 혼자서 밥을 먹으면서 울먹이고 혼자서 거리를 걸으며 울먹이고 이렇게 아픈데 사랑이 될 줄 그 누가 알았겠어 영원할 거 같던 사랑도 산산히 부서졌어 이젠 체념을 하며 바보처럼 살아 이제는 지쳤어 너무 힘들어 밥 한번 먹어요 사실 조금은 나 궁금해요 아무 부담없이 우리 그냥 밥 한번만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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