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받는다는 것은
'진짜'가 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모난 마음은 동그랗게,
잘 깨지는 마음은 부드럽게,
너무 '비싸서' 오만한 마음은
겸손하게 누그러뜨릴 때에야
비로소 '진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진짜'는
사랑받는 만큼 의연해 질 줄 알고,
사랑 받는 만큼 성숙할 줄 알며,
사랑 받는 만큼 사랑할 줄 안다.
'진짜'는
아파도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남이 나를 사랑하는 이유를
의심하지 않으며,
살아가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진다.
질시의 아픔을 알기 때문에
용서가 더욱 귀중하고,
죽음이 있어서 생명이 너무나 소중하고,
실연의 고통이 있기 때문에
사랑이 더욱 귀중하고,
눈물이 있기 때문에
웃는 얼굴이 더욱 눈부시지 않은가.
그리고 하루
극적이고 버거운 삶이 있기 때문에
평화가 값지고,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장영희 (張英姬)
(1952년 9월 14일 ~ 2009년 5월 9일)
1985년부터 모교인1985년부터 모교인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하였으며, 코리아 타임즈(1987년부터)와
중앙일보(2001년부터)등 주요 일간지에 칼럼을 기고하였고,
한국호손학회(1995년부터)과 한국마크트웨인학회(2003년부터)등
에서도 이사 및 편집이사로 활동하였다.
서울대 영문과 교수였던 영문학자 장왕록의 친딸이다.
생후 1년 만에 두 다리를 쓰지 못하는 소아마비 1급 장애인이 되었으나
이를 이겨내고 박사학위를 받고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였다.
2001년에 유방암 선고를 받고 두 번의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받은 끝에
회복되었으나 2004년에 척추에서 암이 발생하여 2006년에 회복되었으나,
2008년에는 간암까지 발병하여 학교를 휴직하고 치료를 받았으나
2009년 사망하였다.
이렇게 세 차례 암이 발병하였으나 희망을 버리지 않았고,
투병 와중에도 여러 책을 펴내었다.
《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
《문학의 숲을 거닐다》《내 생애 단 한번》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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