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캐롤라이나에서 백인 청년 딜런 로프의 인종혐오 총기난사 피해자들에 대한 영결식에서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연설 중에 어메이징 그레이스(한국제 나같은 죄인 살리신)을 불렀다.
“우리가 선량함이라는 은총을 발견한다면 모든 게 가능해집니다.
그 은총을 통해 모든 게 바뀔 수 있습니다.
어~메이징 그레이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농구경기장에서 26일(현지시간) 오후 열린
총기난사 희생자 장례식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30분 남짓 추모연설을 하다
말을 멈추더니 고개를 숙였다.
잠시의 침묵 후 그의 입에서 흘러나온 것은 찬송가 ‘어메이징 그레이스’의 첫 소절이었다.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고, 단상의 교계인사들이 차례로 일어섰다.
오르간이 대통령의 키에 맞춰 반주를 시작하자 성가대와 6000명에 달하는 추모객이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따라 불렀다. 찬송가는 이내 장내를 가득 채웠다.
오바마는 “이번 주 내내 은총에 대해 생각했다.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가족들이 보여준 은총에 대해,
핑크니 목사(총기 사건으로 숨진 클레멘타 핑크니)가 설교했던 은총에 대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찬송가인 ‘어메이징 그레이스’에 묘사된 은총에 대해”라고 말했다.
이 찬송가는 영국 성공회 신부인 존 뉴턴...
흑인 노예상이었다가 극적으로 회심한 존 뉴턴이 1772년 작시한 곡이다.
《미국찬송가사전》(Dictionary of American Hymnology)에 따르면,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존 뉴턴의 자전적 삶을 가사화한 것이며[1],
작곡가는 이곡을 편곡한 E.OX.well 라고도 알려 졌다..
아일랜드 혹은 스코트랜드의 민요에 붙여 불렸다거나 19세기 미국 남부에서 작곡되었다고 하는 등
여러 설이 존재한다.
로마 가톨릭교회 신자인 아버지와 독실한 개신교 신자인 어머니에게서 태어났다.
모친은 그를 성직자로 키우려 했으나, 그가 겨우 6세였을 때 모친은 결핵으로 사망한다.[2]
그 후 아버지가 바다에 가 있는 몇 년 동안은 사이가 좋지 못한 계모의 손에 자랐고,
부당한 대우를 받았던 선원 학교에 한동안 다니게 된다.[3]
11살 때부터 존 뉴턴은 상선의 선원인 아버지를 따라 도제로 배를 탔으며, 여러 곳을 다녔다.
특히 그는 흑인노예를 수송하는 소위 노예무역에 종사했다.
당시 노예로 납치된 흑인은 가축 이하의 대우를 받았고,
수송선의 위생상태가 열악해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간염, 탈수증, 영양실조 등으로 사망했다고 한다.
존도 노예에 대한 이러한 대우를 당연하게 생각했지만, 1748년 5월 10일 그가 22세일 때 전기를 맞이한다.
선장이 된 그는 그의 배가 폭풍우를 만나 좌초될 위기 빠지게 된다.
이에 그는 신에게 기도를 드리게 된다.
모친이 독실한 그리스도 신자였어도, 이전까지 마음에서 우러난 기도는 이때가 처음이라고 한다.
배는 기적적으로 폭풍우를 벗어났으며 무사히 귀선한다.
그는 이날을 제2의 탄생일로 가로새긴다.
그 후 6년간 노예무역을 계속하지만, 노예의 처우를 비약적으로 개선했다고 한다.
1755년 존 뉴턴은 병을 이유로 하선하였고, 면학에 매진해 성공회 사제가 된다.
1772년〈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놀라운 자비)를 썼다.[4]
이 곡은 흑인 노예무역에 관여한 것을 깊이 후회하고,
그것과 상관없이 사하여 준 신의 은총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
이 곡 외에도 존 뉴턴 사제가 작사한 찬송가가 몇 곡이 남아있다.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That sav'd a wretch like me!
I once was lost, but now am found,
Was blind, but now I see.
'Twas grace that taught my heart to fear,
And grace my fears reliev'd;
How precious did that grace appear
The hour I first believ'd!
Thro' many dangers, toils, and snares,
I have already come;
'Tis grace hath brought me safe thus far,
And grace will lead me home.
The Lord has promis'd good to me,
His word my hope secures;
He will my shield and portion be
As long as life endures.
Yes, when this flesh and heart shall fail,
And mortal life shall cease;
I shall possess, within the veil,
A life of joy and peace.
The earth shall soon dissolve like snow,
The sun forbear to shine;
But God, who call'd me here below,
Will be forever mine.
놀라운 은혜 (얼마나 감미로운 소리인가)
나 같은 비참한 사람을 구해 주셨네.
한 때 길을 잃었으나, 지금 인도해주시고
한 때 장님이었으나, 이제 나 보이네.
하나님의 은혜가 내 마음에 두려움을 가르치고
그리고 이러한 은혜가 공포를 덜어주네
얼마나 존귀한 은혜가 나타난 것일까,
나 처음 믿을 때.
많은 위험, 고통과 유혹을 넘어
나 이미 여기에 왔네.
이 은혜가 여기까지 나를 무사히 이끌었으니.
은혜는 나를 본향으로 인도하리라.
아, 이 육신과 마음은 쇠락할지니,
필멸의 삶을 그만두리라
나는 구속 받을지니
기쁨과 평화의 장막 아래서
이 땅은 눈녹듯이 사라질 것이며,
태양은 그 빛남을 멈출 것이나
대저 하나님의 부르심은
그 안에서 내게 영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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