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본 계약 8천만불 규모...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진출 기대
일성건설, 국내 기업 첫 파라과이 8번국도 건설 단독 수주
이는 (주)일성건설(대표이사 오세익)이 까르떼스 정부가 국제공개경쟁입찰로 발주한
최초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 사업에 국내 기업으로 유일하게 수주하게 됐다.
8번국도 건설 사업은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Asunció́n)을 포함,
파라과이 주요 도시를 관통하는 8번국도 상의 까사파(Caazapa)시에서 주뜨(Yuty)시를 잇는 약 80km 거리의 왕복 2차 도로를 정비,
건설맡게 되는데 총사업비는 8000만 달러 규모(한화 854억원)다.
이번 사업은 우리나라의 ODA 중점협력대상국인 파라과이 정부가 자체 예산으로 발주한 인프라 건설 사업을
우리 기업이 수주한 최초의 사례로 향후 우리 기업의 파라과이 인프라 분야 진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수주획득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문현진 UCI그룹 회장이 있었다.
파라과이 정부는 문현진 회장을 국빈 대우로 할 정도로 알려졌고, 현지를 이동할 때는 경찰차가 호위할 정도다.
특히 문 회장은 파라과이 토지중 우리나라 경상북도 규모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성건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기업의 우수 건설 기술을 파라과이에 알리는 것은 물론
중남미권 건설 토목시장 진출에도 크게 한 몫을 할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물류 대부분을 도로운송에 의존하는 파라과이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부는 주파라과이대사관 관계자는
"이번 국내 기업의 사업 수주로 향후에도 까르떼스 정부의 대형 인프라 국책사업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세일즈 외교를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UCI그룹은 미국의 대형 수산물 유통업체인 트루 월드 수산,
항공사인 워싱턴타임스항공(WTA), 일성건설 등 20여개사로 돼 있다.
문 회장이 2008년 설립한 GPF는 비영리 기구로 파라과이, 케냐 등
22개국의 저개발국에서 종교의 틀을 벗어난 평화운동과 사회혁신 활동을 해왔다.
한편 지난해 6월 문 회장이 이끄는 파라과이 국가전략 싱크탱크인 IDPPS와
중남미 전직 국가원수들로 구성된 모임이 주최한 국제회의에서
파라과이 정부에 투자 유치를 통해 경제도약을 이끄는 역할을 했다.
당시 국내 기업에는 우리은행, 신한금융그룹 등
금융권과 한국도로공사, 코레일 등 10여곳이 참석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문 회장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가지려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블록인데다
잠재적 자원 개발 가능성이 높은 남미 지역에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며
"파라과이는 물론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볼리비아에 도로, 철도, 항만과 사회기반 인프라 건설에
우리 기업들이 참여하는데 중계자 역할을 자처하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일성건설이 DMZ 세계평화공원 건설 참여에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한솔 기자 eco@eco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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