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토요일
설악의 설경이 그리워 출발했던 새해 첫 여행 한계령 휴게소에서 출발하고자 했던 여행은 대설 주의보가 내려져 오색에서 출발하는 탐방로 이외엔 전 구간이 통제되는 바람에 급히 오색입구에 도착하니 오색입구도 통제 직전 이었고 대피소 예약을 했더라도 되돌아 내려와야 한다는 담당직원의 설명을 듣고 깔끔하지 못한 마음으로 출발했던 여행이었지만 다행히 중청대피소에서 머무를 수 있는 기회가 허락돼 기분 좋은 밤을 맞이하다...
일요일 아침 06시쯤 대피소 밖을 나와보니 하늘엔 별이 총총 속초 강릉시내의 불빛이 모두 보이는지라 대청에서의 일출을 기대하며 다시 대청봉에 올랐지만 갑자기 구름이 몰려와 빛은 전혀 볼 수 없어 일출을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에 한숨만 내쉬며 다시 대피소로 돌아오다...
눈은 내리지 않지만 탐방로 통제는 하루종일 계속될 것이고 하산길은 오색밖에 없다는 안내직원의 설명에 어쩔 수 없이 걸어온 길을 되돌아 올 수 밖에 없었지만 그래도 역시 상고대는 오색 탐방로만큼 아름다운 곳이 없다는 사실에 그길을 다시 걸을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하산을 시작하고....
정말 아름다운 풍경에 감탄사만 연발하는 하루가 되다.
오늘의 여행을 기획하신 킹콩 회장님 정말 감사 드립니다. 올해는 정말 좋은 일만 있을 것 같습니다. 정말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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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오오 산이좋아!
글쓴이 : 사명대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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