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문 나우뉴스]
남자와 여자의 '뇌 구조'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이번 연구를 통해 뇌 자체가 남자는 한가지 일에 집중하도록,
여자는 여러가지 일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구조라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드러났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 연구팀은 총 949명의 젊은 남녀 뇌를 MRI로 스캔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남녀의 뇌 각부분의 활동을 정밀분석한 이 연구결과는
MRI로 촬영된 각 부위의 활동을 선으로 연결해 한 눈에 쉽게 알 수 있게 만든 것이 특징이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경우 좌뇌와 우뇌 사이에 연결(connection)이 긴밀히 이루어지는 반면
남자의 경우 뇌 각 부분 안에서만 활발히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남자의 경우 여자보다 뇌의 앞 부분과 뒷 부분의 연결이 원활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연구팀은 이것이 남자가 여자보다 운동을 잘 배우거나 주차를 잘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펜실베이니아 대학 라기니 버마 박사는
"만약 남자와 여자가 동시에 논리적, 즉각적 사고를 요하는 일을 한다면 여성이 더 잘할 것"이라면서
"이는 여성의 좌뇌와 우뇌가 활발히 소통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즉각적인 행동을 요하는 일을 할 때면 남성들이 더 잘하는데
이는 남성 뇌의 앞 뒤 연결이 더 원활하기 때문"이라면서
"특히 남자는 소뇌가 활발히 활동하기 때문에 바이크를 타거나 지도를 읽는 것에 더 능숙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8세~22세 남성 428명과 여성 52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결과는 미 국립과학협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게재됐다.
사진설명=위는 남자의 뇌, 아래는 여자의 뇌
박종익 기자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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